건강칼럼
event_available 23.03.08 11: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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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서연

· 이서연 원장의 진료실 이야기 - 반복되는 질염,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치료를 하나요?

location_on지점명 : 강남점

본문

 

 

흔히 냉이라고 얘기하는 질 분비물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양이 늘어나거나 냄새가 나는 등 변화가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이상하다 싶어도 주변에 얘기하거나 병원을 가는 것이

괜히 껄끄럽고 부끄럽게 여겨져서 애써 무시하게 되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가려움, 따가움 등이 동반되면서 그제야 병원을 찾고 질염을 진단받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오늘은 이 질염 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흔히, 여성의 감기 라고도 불리는 것이 바로 질염입니다.

그만큼 흔하다는 의미인데요.

 

실제로 질염과 감기는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75%의 여성이 살면서 한번 이상 질염을 겪는다고 하니, 정말 감기만큼 흔한 질환인 것도 맞구요.

 

또 감기에 여러 번 걸릴 수 있듯 질염도 반복적으로 걸릴 수 있다는 점도 유사점이네요.

면역력이나 체력이 저하되었을 때 감기에 걸리기 쉽듯, 그런 상황에서 질염에 걸리기 쉽다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질염은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제일 흔한 것은 세균성 질염이에요.

그래서 질염으로 산부인과에 가면 항생제를 처방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균성 질염의 경우 끈적한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분비물에서 비릿한 냄새가 나기도 해요.

 

다음으로 흔한 것은 칸디다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염입니다.

칸디다는 곰팡이균의 일종으로 흰 치즈조각 혹은 비지와 같은 분비물이 생기고,

가려움이나 따가움, 배뇨통, 성교통 등을 유발합니다.

외음부나 질이 빨갛게 붓기도 해요.

 

그 외에도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라고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질염도 있습니다.

 

 

질염에 걸리게 되면 원인에 따라서 항생제, 항진균제를 처방받아 사용하게 됩니다.

처음 한두번은 치료도 수월하게 잘 되는 편이에요.

 

하지만 질염은 마치 감기처럼 재발​이 쉽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약을 반복적으로 사용할수록 내성이 생긴다는 것도 문제지요.

 

 

결국, 반복되는 질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 외음부의 면역 환경이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질은 혈액순환이 원활하면서,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구요.

약산성의 상태도 잘 유지되어야 하며,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질 점막의 증식 및 분비도 원활해야 합니다.

 

 

하복부와 하체가 차가워서 순환이 되지 않는 경우,

어혈이 있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습열한 기운이 많아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

자궁난소 기능이 떨어져 여성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이지 못한 경우 등

 

질과 외음부의 면역 환경이 떨어지게 되면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치료할 때만 잠깐 증상이 좋아질 뿐 계속해서 질염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질염의 원인에 따라

자궁난소 및 질과 외음부의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한약,

약침침치료,

질 점막으로 직접 한약성분을 흡수시키는 보궁단,

외음부와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여 순환을 개선시키는 좌훈,
골반과 서혜부의 순환을 개선시키는 추나요법,

질과 외음부의 환경을 개선시키는 한방 향기요법한방 세정제

다양한 치료법들을 적용할 수 있는데요.

 

 

질염은 치료 외에도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는 질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니,

적절하게 자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구요.

 

새로 유행이 돌아올 예정이라고 하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 꽉 조이는 옷은 피해주세요.

씻고 나면 외음부를 잘 말려주시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계속 속앓이만 하게 만드는 만성 질염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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