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 원인을 다스리는 한방치료 도움 [정명주 원장 칼럼]

▲ 경희보궁한의원 강남점 정명주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에 20대~30대 젊은 여성들에게 불규칙한 생리주기나 수개월 동안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생리는 여성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고 자궁, 난소의 건강 상태가 많이 반영되기에
생리 주기 및 기간, 양 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생리불순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생리불순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더 큰 여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정상적인 생리 주기는 평균 28일, 생리 기간은 3~7일이며 덩어리 없이 선홍색 혈이 배출되어야 한다.
생리 주기가 21일 이하이거나 35일 이상 늦어지는 경우, 생리량이 과도하게 많거나 너무 적은 경우,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출혈이 일어나는 부정출혈, 수개월 이상 전혀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반복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자세한 상담을 통해 생리불순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

생리불순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다이어트, 과로 등의 이유와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낭종, 자궁내막증식증과 같은 여성질환, 이 밖에도 내분비불균형, 난소기능저하 등을 들 수 있다.
 

생리불순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증상 이면에 숨어 있는 다양한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
또한 원인을 파악했다면 단순히 약 처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 관리까지 함께 병행되어야
생리불순을 지속적으로 호전할 수 있다.

생리불순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한약, 침, 약침, 좌훈 등의 한방치료 요법을 활용한다.
한방치료는 일시적인 개선을 위한 방법이 아니라,
생리불순을 유발하는 원인을 치료해 스스로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자궁난소기능을 회복시켜주고 호르몬의 균형을 정상화 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개개인의 특이성을 고려한 맞춤 진료를 통해 교란된 호르몬 분비 체계를 자연스럽게 바로잡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개개인마다 그 원인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생리불순인 만큼
진료 시 잠깐 보는 것만으로는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생리불순 한약을 복용하거나 한의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진료에 얼마나 오랜 시간을 들이는지,
심도 있는 생활 관리 티칭이 이루어지는지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경희보궁한의원 강남점 정명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