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vent_available 21.06.21 10: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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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경희보궁한의원

경향신문[한의한약] - 환자 체질·환경마다 다른 질염 치료법…정확한 진단부터

location_on지점명 :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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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은 여성질환 중의 감기라 불릴 만큼 흔한 질환이다.
질염은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생활을 하는 데다 꽉 조이는 옷을 잘 입는 환경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많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름과 같이 날씨가 덥고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더 빈번하게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질염이란 여성의 질점막에 세균이나 곰팡이(진균) 같은 원인균의 감염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염증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공통적으로 질 분비물의 양이 늘어나거나 색이 달라지고 악취,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붓거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질염을 대하(帶下)라고 하여 대맥(帶脈) 이하, 즉 허리띠 아래라는 은근한 표현으로 지칭했다.
흔한 질환인 만큼 그 색이나 양, 성상, 발생하는 시기 등이 다양하게 분류되어 있고
환자별 체질이나 환경 등에 따른 복잡한 다양성도 구분하여 치료하도록 지침이 완성되어 있다.


한의학에서는 보통 외부의 감염 정도가 강해서 발생하는 상황을 실증(實證),
환자 본인의 면역성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상황을 허증(虛證)이라고 분류한다.
실증은 발생 원인에 따라서, 허증은 주로 허약한 장기에 따라서 분류하여 치료하게 된다.
실제 감염이 발생해 나타나는 경우가 습열(濕熱), 습담(濕痰)이다.
면역력 저하의 경우는 비위(脾胃), 즉 소화기 기능 약화나 간기울결(肝氣鬱結), 기혈울체(氣血鬱滯)
즉 만성 스트레스나 체력저하 상태 혹은 생식기능에 해당되는 신장(콩팥) 기능 저하에 속하는
신양허(腎陽虛), 신음허(腎陰虛) 등의 원인으로 분류하여 치료하고 있다.


습열, 습담에 속하는 실증유형은 황색, 연두색, 으깬 두부 형태 등의 색과 성상이 다른 형태의
분비물과 가려움·냄새 등의 증상이 전형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으며
작열감이나 방광염증상의 배뇨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평소 아래가 차거나 냉증이 잦은 사람들이 “냉대하(冷帶下)가 많은 것 같아요”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신장의 양기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냉증이다.
월경주기와 무관하게 질 분비물의 양이 많으며 평소 소변을 참기가 어렵거나
요의를 빈번하게 느끼기도 하고 추위나 냉기에 영향을 쉽게 받기도 한다.
반면 신음허에 해당하면 오히려 분비물의 양이 많지 않으면서 가려움증이나 건조감, 따끔거림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완경(폐경) 이후 쉽게 발생하지만 완경과 무관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비위의 기능이 허약한 경우는 평소 소화상태나 배변 등이 원활하지 않은 증상과 대하가 동반되기도 하고,
감염의 요인이 없거나 동일한 일상생활을 했는데도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체력저하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에 있어서는 실증의 경우 외부적인 요인을 주된 원인으로 보아
습열, 습담이라는 원인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데,
한의학적으로도 항생제 치료를 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다른 여러 허증의 영향으로 증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각 장기에 해당되는 기혈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감염에 대한 치료 이후에도 만성적으로 질 분비물이나 악취,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빈번하게 반복되는 경우라면
면역력 저하를 유발할 만한 신체상태의 변화나 식사습관·수면·생활의 변화가 있지 않은지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통기성을 개선하기 위해 면으로 된 속옷을 입거나 환기가 잘되게 하는 외부적인 조건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더불어 가볍게 땀을 흘리는 운동, 숙면 취하기, 규칙적인 식사,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등
본인의 상태에 맞는 관리법이 필요할 수 있다.


정명주 원장·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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