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에 유난히 ‘밑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 혹은 ‘항문 쪽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생리 중에 이러한 증상이 극심하다면 자궁내막증, 그 중에서도 심부 자궁내막증을 강하게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자궁내막증은 아시다시피 자궁내막조직이 다른 곳에 생겨 증식하는 질환이지요.
그 내막조직이 어디에 잘못 붙었는지에 따라 표층 자궁내막증과 심부 자궁내막증으로 구분을 할 수 있는데요.
표층 자궁내막증은 주변 장기의 얕은 곳에 자궁내막이 증식하는 것을 말하고,
심부 자궁내막증은 주변 장기(대장, 방광, 질 등)의 깊은 곳에 파고들어 증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방광쪽에 자궁내막조직이 있다면 소변볼 때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대장 쪽으로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면 배변 시 통증이 생기거나 항문 통증, 혹은 항문 가까이 밑이 빠지는 느낌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심부자궁내막증은 특히나 대장(직장과 S자결장) 쪽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자궁내막증은 진행이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심부 자궁내막증이 의심이 될 때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계속 염증반응이 심해져 통증의 범위와 강도가 커지게 되고,
조직의 유착을 일으켜 장기들의 정상 기능을 방해하게 되며 결국은 수술을 진행해야 할 수 있어요.
따라서 생리 시 밑이 빠지는 느낌, 항문통증, 그 외에도 배뇨통 등이 있어서
심부 자궁내막증이 의심이 된다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한방치료를 통해서도
①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염증을 억제하고,
② 자궁내막 조직의 다른 부위에의 증식을 억제하며
③ 자궁, 난소, 골반의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④ 생리 시 나타나는 각종 통증들을 관리 할 수 있습니다.
생리 시 배가 아픈 것이 아니라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고 그냥 의문만 품고 계실 것이 아니라
내 몸 상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확인을 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음으로써
건강한 몸과 편안한 생활을 되찾을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