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vent_available 23.08.03 11:04:44
107

작성자 : 이서연

· 이서연 원장의 진료실 이야기 - 청소년 생리통, 진통제만 복용하며 관리해도 괜찮을까요?

location_on지점명 : 강남점

본문

 

 

엄마 손에 이끌려 본원에 내원하는 어린 학생들은 대부분 생리통’, ‘생리불순을 갖고 오는데요.

 

세세한 증상은 달라도 큰 상황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청소년기 생리통, 진통제를 계속 복용해도 괜찮을지>에 대해 얘기해볼게요.

 

 

생리통이 겪게 되면 처음부터 병원으로 달려가는 분들은 잘 없죠.

보통은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증상을 조절하게 되는데요.

 

그래도 성인들은 생리통이 심하면 진료를 보고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중고등학생들은 학업으로 워낙 바쁘기도 하고

병원에서 부인과 진료를 본다는 것에 대해 괜한 거부감과 부담감도 있고

지난 글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공부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생리통이니 이건 참는 수밖에 없어!’하는 생각 때문에도

생리통이 있어도 적극적인 진료와 치료보다는 진통제를 복용하며 증상이 어느 정도 조절이 되는 데에만 목적을 두게 되는 듯해요.

 

 

그러다가

처음에는 진통제 한두 번에도 증상이 조절이 되었는데

점점 진통제 복용량이나 복용 기간이 늘어나고, 그래도 통증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혹은 매달 꼬박꼬박 진통제를 복용해야만 하는 상황

문득 이렇게 진통제를 계속 복용해도 되는 건가?하는 걱정이 들어 이곳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생리통은 기저질환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원발성 생리통과 속발성 생리통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원발성자궁에 질환이 없는데생리통이 발생한 것

속발성자궁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생리통이 발생한 것을 말해요.

 

 

원발성이든 속발성이든 진통제는 같은 방향으로 작용을 하게 됩니다.

 

생리통이라는 것은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두꺼워졌던 자궁내막이 탈락될 때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이 자궁 근육과 혈관을 수축시키게 되는데

프로스타글란딘이 많이 분비되어 자궁근육이 과하게 수축되면서 유발됩니다.

 

 

진통제는

1.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막거나(NSAIDs 계열)

2. 중추신경계에 작용함으로써(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통증을 조절하게 되는데요.

 

 

보다 친숙한 제품명으로 얘기를 해보자면

NSAIDs 계열에는 이지엔6, 그날엔, 탁센 등이 있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에는 타이레놀, 게보린, 펜잘 큐 등이 있습니다.

 

 

, 진통제는 생리통을 유발시키는 물질의 합성을 억제하거나 중추신경계에 작용함으로써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데에는 효과적이지만

생리통을 유발하는 질환을 치료하거나,

프로스타글란딘이 과도하게 분비되도록 만드는 원인 상황을 개선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는 없습니다.

 

 

생리통에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진통제들은

그 자체가 내성이 문제되는 약들은 아니지만

진통제를 계속 복용하면서 당장의 통증을 조절하는 데에집중하다보면

통증이 유발되는 문제 상황이나 기저 질환이 계속 악화되면서

오히려 장기적으로 통증이 심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염두에 두셔야 해요.

 

 

그럼 생리통을 진통제로 조절하는 데에만 장기적으로 의존 할수도 없고,

한의원에서는 생리통을 어떻게 치료하느냐! 하는 부분은 지난 글에 적어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짧게 정리하자면

자궁질환이 없다는 말이 ‘=자궁이 건강하다, 아무 문제가 없다가 아니기 때문에

(특히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자궁 질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자궁의 수축/이완을 발생시켜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여성들이 심한 생리통에서 해방되는 그날까지! 경희보궁한의원이 함께 할게요-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216 자궁내막증 · 정명주 원장의 진료실 이야기 -너~~~무 피곤해도 한방에 임신.!! 정명주 19.05.10 551
215 자궁근종 · 한방~!! 으로 관리하는 자궁질환 경희보궁한의원 19.04.22 634
214 난소낭종 · 박 웅 원장의 "알기 쉬운 여성 질환 " - 난소 제거도 억울한데 기... 박 웅 19.04.08 563
213 불임/난임 · 정명주 원장의 진료실 이야기 - 둘째인데......불임...!! 정명주 19.03.22 575
212 불임/난임 · 정명주 원장의 진료실 이야기 - 열번의 시험관 끝에 해내신 엄마라는 고... 정명주 19.03.04 622
211 불임/난임 · 정명주 원장의 진료실 이야기 - 결혼 10년 만에 어렵게 얻은 엄마라는 이... 정명주 19.02.18 557
210 불임/난임 · 정명주 원장의 진료실 이야기 - 너무 빨리 임신되어 오히려 걱정됐던 환... 정명주 19.02.12 589
209 불임/난임 · 정명주 원장의 진료실 이야기 - 유산+선근증+난임 "절 믿으셔야합니... 정명주 19.02.07 593
208 다낭성난소증후군 · 정명주 원장의 진료실 이야기 -다낭성난소 증후군. 끈기와 노력만이 답이... 정명주 19.01.28 1600
207 불임/난임 · 정명주 원장의 진료실 이야기 -그 어려운걸 성공해냅니다. 정명주 19.01.18 465
206 기타 · 박 웅 원장의 "알기 쉬운 여성 질환 "- 자궁경부이형성증을 한방... 박 웅 19.01.11 574
205 불임/난임 · 정명주 원장의 진료실 이야기 -아무 문제 없어서 더 애탔던 성공.. 정명주 19.01.07 480
204 불임/난임 · 정명주 원장의 진료실 이야기 -과연 자연임신이 될까.....성공하다. 정명주 18.12.27 446
203 질염 · 박 웅 원장의 "알기 쉬운 여성 질환 "- 외음부 및 질 칸디다증 박 웅 18.12.18 559
202 질염 박 웅 원장의 "알기 쉬운 여성 질환 "- 세균성 질염이란? 박 웅 18.12.15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