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불순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은 검색해보셨을 법한 다낭성난소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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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음도 어렵고 단어도 길어서 말도 꼬이고 단어도 다르게 인식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다낭성난포, 다난성난소 등등으로 말이죠.. ^^; 

단어 자체로 상상을 해보자면 난소 안에 여러 개의 낭이 있는 그림이 그려지게 됩니다.
난소 안에 포도송이 같은 낭이 촘촘히 박혀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좀 이상한 기분이 드는데요, 실제로 난소 안에는 원시난포라고 하는 난자의 어머니격인 원시난포가 빼곡하게 차있습니다. 약 40만개 정도가 있고 사춘기까지 숫자가 점점 줄고 월경을 시작한 이후로 폐경이 될 때까지 약 40년간 매달 몇 개의 난포가 함께 성숙을 하고 그중에 가장 좋은 난포에서 성숙한 난자 하나가 나오는 것이 배란입니다. 배란 이후에 배란되지 못한 난포들은 퇴화를 하게 되고 이 과정들은 초경부터 폐경까지 매달 반복되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이렇게 보면 정상적인 월경을 그것도 날짜를 꼬박꼬박 맞춰서 한다는 것은 그 어떤 초정밀 기계보다도 더 뛰어난 일인데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러 가지 원인(증후군이므로 더더욱 알 수 없는 원인들이겠지요..^^;)에 의해 이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난포를 성숙시키는 난포자극호르몬에 의해서 정상적으로 성숙이 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 문제가 생겨 배란이 될 만한 정상적인 난포가 성숙되지 못하고 여러 개의 난포들이 미성숙 상태로 머물러서 난소 안에 작은 구슬처럼 낭을 형성한 채로 머물러 있는 형태를 가리켜서 다낭성난소라고 이름을 지은 것입니다.
정상적인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당연히 월경이 없고 혹여 월경양상이 보인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배란과정이 없는 기능성 출혈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난소의 내부가 미성숙한 난포로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실제 기능을 하고 있는 난소의 실질조직을 압박하며 크기가 커지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난소의 기능은 떨어져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런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은 어떻게 내려지는 것일까요?
말 그대로 증후군이므로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집단을 묶어서 이름 지어둔 것이기 때문에 한 가지 원인이나 검사로 진단 내려지는 것이 아니라 증후군을 만족하는 조건에 몇 개 이상 해당되는 방식으로 진단을 하게 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진단 조건은 아래의 세 가지입니다.
1.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무배란 증인 경우
(한 번의 주기가 36일 이상이거나 1년에 8번 이하의 주기)
2. 남성호르몬과다증상 또는 혈액검사상 남성호르몬과다증
3. 초음파검사상 다낭성난소 모양
(2~9mm의 난포가 12개 이상 발견되거나 난소의 부피가 10㎤이상인 경우)
이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하게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리불순과 더불어 다모증, 여드름, 남성형 탈모 등의 남성호르몬 과다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하시는 분들도 있고, 월경불순으로 내원하셨는데 초음파 검사상 다낭성난소 소견이 보여서 진단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증상과 진단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트에서는 좀 더 자세한 기전과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배로운 자궁지킴이 경희보궁한의원 정명주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