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과 음식
전형적인 한국식단에서는 육류섭취의 과다로 인해 자궁근종의 발생 비율이 높아지기는 힘듭니다. 반찬으로 먹는 고기 몇 점이나 주 1, 2회 정도 회식자리에서의 육류 섭취는 서양의 식단에 비할 바가 아니니 그로 인한 근종의 위험을 걱정하실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 육류나 유제품의 경우 생산과정에서의 불안정성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경우는 있습니다.
성장촉진제나 항생제의 과다사용 등의 문제가 될 만한 요소들은 배제를 하고
좋은 먹거리를 사용한다면 먹는 량으로 인해 근종의 발생을 우려할 만한 소지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물론 육류를 섭취하실 때는 영양학적으로 채소와 질 좋은 식물성 지방을 같이 드신다면 건강한 식단이 되겠지요~
그리고 자궁근종의 원인 중에 하나인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을 제한해야 할 텐데요,
요즘 여성에게 좋다고 광고를 하는 음식이나 건강보조제가 많아져서
그로 인해 근종을 치료중인 분들도 악화가 되어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석류, 달맞이꽃 종자유, 칡즙, 하수오 등의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것들입니다. 일반적으로 마트나 쇼핑몰에서 ‘여성에게 좋다’라는 말로 구매를 촉진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여성에게 좋다’라는 말은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그로 인해 질환이 생긴 근종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말이 되니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근종에 대해 알아보신 분들 중에 콩을 먹으면 안 좋은 것 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콩과 식물의 이소플라본 성분이 여성호르몬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해서 근종 등 여성호르몬 의존성 질환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양이 많은 경우나 식사를 대신해서 콩만 먹는 경우,
성분 추출된 건강식품 제제를 드시는 등의 과량 일 때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
밥에 들어있는 콩이나 찌개에 두부, 반찬으로 드시는 경우에는 우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콩과의 식물도 종류에 따라 함유된 이소플라본의 형태와 양이 각각 다른데
녹색 대두의 경우 식물성 에스트로겐 용량이 많은 편에 속하며
그 다음으로는 미소 paste, 발아 대두의 순서입니다. 음식으로는 두부, 두유, 간장 등의 순서지만
이소플라본 40mg 섭취를 위해 요구되는 식품의 량이
녹색 대두 31g, 발아 대두 109g, 두부 165g, 두유 909g, 간장 3077g이니
매일 두부 한모를 꾸준히 먹거나 시중에 판매하는 두유를 4팩 이상 드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걱정할 정도는 아니겠지요.
(참고로 국내 시판되는 이소플라본 제제의 1일 권장량이 20~33mg 제제를 1일 3정씩 복용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외에 카페인이나 알콜 등을 많이 섭취한 여성의 몸에서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높게 되었다는 보고도 있으니 자주 드시는 것은 좋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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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해서 보자면 자궁근종의 위험성을 낮추고 현재 앓고 있는 근종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면
과도한 육류, 카페인, 알콜 섭취를 피하시고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이나 보조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와 브로콜리 같은 짙푸른 채소와 과일류는
자궁근종의 빈도를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으니 자주 챙겨 드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자궁근종과 운동 
자궁근종이 있으면 운동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주 7시간 이상 운동한 여성이 주 2시간 이하로 운동하는 여성에 비해
자궁근종의 비율이 월등히 낮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체중증가나 나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체성분의 불균형 등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이어져 근종 뿐 아니라 다른 질환을 유발 할 수 있으니
적절한 운동은 건강에 필수적이 요소입니다.
하지만 자궁근종으로 인한 출혈이 심한 상태이거나 부정출혈이 잦은 분들이
복부에 압박이 가해지는 격한(예를 들어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복싱 등의 순간적으로 많은 힘을 가하는) 운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이고 본인의 체력에 맞는 가벼운 조깅이나 걷기, 등산, 요가, 자전거 등의 운동은 오히려 증상의 악화 방지나 예방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다음 포스트에 이어 자궁 근종과 수술, 암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배로운 자궁지킴이 경희보궁한의원 정명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