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vent_available 13.03.02 1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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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보궁이

사춘기부터 필요한 자궁 건강 관리

본문

 

자궁 관리는 사춘기부터 필요하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이 평소에 잘 가지 않는 장소가 어디일까? 바로 산부인과이다. 얼마 전 만났던 소영씨(가명, 29)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산부인과에 내원한 적이 없었다. 대학 시절에는 딱히 아플 일이 없었고, 가끔 있는 생리통에는 약국에서 진통제 한 알 사먹고 넘겼었다. 정작 산부인과를 찾게 된 때는 걱정이 이미 한 아름을 넘어섰을 때였다.

 

몇 년 간 만나던 남자친구와 지난 해 결혼하게 된 소영씨는 몸에 큰 이상이 업고 1년째 피임을 하지 않고 있음에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조금씩 조급해지다가 덜컥 겁이 난 소영씨는 검진을 위하여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다행히도 수치상에 이상은 없었다.

 

얼굴이 하얗고 마른 체구의 소영씨는 언뜻 보기에 다소 수척해 보이기도 했지만 달걀형 얼굴형의 미인이었다. 평소에 아이를 특별히 예뻐하거나 아이를 꼭 갖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던 건 아니었는데 막상 이런 문제에 닥치고 보니 너무 속상하다며 얼굴이 울상이었다. 남편도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지나가다가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이를 보고 예뻐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지은 죄도 없는데 미안해지는 기분이 드는 것이 너무 마음이 좋지 않다고 하였다.

 

소영씨의 경우 평소 관리를 하지 않은 자궁이 전반적으로 약해진 상태였다. 자궁이 약한 여성의 경우 평소 족욕이나 반신욕, 좌훈 등을 자주 해주면 좋은데 이는 하체를 따뜻하게 하여 순환을 좋게 하고, 자궁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도움이 된다. 특히 전통 건강요법인 좌훈은 자궁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소영씨는 3개월간 한의원에 내원하며 질에 삽입하여 직접 자궁을 치료하는 보궁단과 좌훈 치료를 병행하여 받았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소영씨는 전에 느낄 수 없었던 아랫배의 온기가 돌았으며 치료를 받으면서 자궁 관리의 필요성을 보다 절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만족스럽게 치료를 종료했던 소영씨는 5개월 정도가 지난 후, 임신 동안의 자궁 관리법에 대하여 조심스레 문의해왔다. 안쓰러워 보이던 소영씨의 얼굴이 펴졌을 것을 상상하며, 내 얼굴에도 절로 미소가 떠오르던 순간이었다.

 

 

박성우 원장 / 경희보궁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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