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vent_available 14.04.07 11: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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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보궁이

살과의 전쟁, 다이어트 열풍

본문

살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현대 사회는 다이어트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원푸드 다이어트, 풍선 다이어트, 사우나 다이어트, 컬러 푸드 다이어트, 별의별 다이어트가 다 등장하고 있다. 예전에는 튼실한 주부 비만 환자들이 비만 프로그램을 주로 찾았지만 최근에는 젊은 남성층까지 확대되고 있다. 취업을 해야 하는데 뚱뚱하면 둔하고 불성실한 이미지를 심어 준다는 사람부터 단순한 미용에의 욕구까지.


사실 다이어트는 20세기가 되어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물자가 풍족해지자 잉여 자원이 많아지면서 발생한 새로운 움직임이다. 먹고 살기가 어려웠던 예전에는 극소수의 부유층만이 비만이라는 희귀병을 앓았으며 심지어 희고 풍만한 살이 부의 상징인 때도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시절의 보통 사람들은 성인병이란 것을 모르고 살았다. 적절히 먹고, 적절히 노동하는 일상의 시간들은 ‘살’이라는 존재를 느끼기 어렵게 했던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며 비효율적이게도 이렇게 찐 살들을 다시 빼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70%의 여성이 자신을 비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통계에서 보여주듯이 날씬한 여성도 좀 더 날씬해지기 위해서 발버둥을 친다. 실제 내원하는 다이어트 환자들의 경우, 살을 빼야 하는 환자도 있지만 살을 빼지 말아야 하는 환자들도 있다. 또한 겉으로 보기에는 살을 빼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많은 부작용을 양산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무작정 굶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럴 때 우리 몸에서는 비상 경계령을 내린다. 밥을 먹지 않을 경우, 탄수화물 섭취가 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체내 단백질을 이용하려 하고, 수분량과 전해질이 줄어들면서 부피가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살을 빼는 데에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매우 비효율적인 것이다.


다이어트는 자신의 현재 상태를 알아보고 그 상태에 맞게 할 때에 진정한 건강까지 되찾을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정확히 체크하고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을 교정한 후에 다이어트를 시행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한의학적으로 비만은 일종의 습에 의한 병으로 분류한다. 습기를 생각해보자. 뭔가 진득진득하여 깔끔하지 못하고 뿌연 것이 따뜻하기도 하고 뭉클뭉클하다. 우리 몸의 불필요한 습은 체내에서 같은 작용을 한다. 적당한 습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능이 윤활하게 돌아가게 하지만 과도한 습은 여기저기 장기에 들러붙어 기능이 둔해지게 하고 머리를 맑지 못하게 하며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그렇다면 나의 몸의 습의 과한 정도는 어떻게 판단할까?
 

 
 습 진단

식후에 피곤하고 무기력 하나요?
유방에 혹이나 섬유선종이 생긴 적이 있나요?
낭포성이나 농포성 여드름이 있나요?
대변을 볼 때 잔변감이 남아있거나 악취가 있나요?
생리를 할 때 피에 점액 같은 것이 섞여 나오나요?
질 부위가 가려운 적이 있나요?
움직일 때 관절통이 있나요?
과체중인가요?
혀가 축축하고 끈적끈적 하나요?
 


 

 
위의 습 진단에 따랐을 때, 다음과 같은 결과를 알 수 있다.

 


 ‘예’의 개수가
1개 이하: 건강
2개 ~ 4개 : 습을 다스리는 기능에 불균형적 요소가 있다.
5개 이상 : 습이 과다하여 빠르게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습은 특징상 또 현대인의 경우에는 적은 경우보다 많은 경우가 허다하다. 습의 기능에 문제가 있을 경우나 심하게 과다할 경우는 기름지고 튀긴 음식, 정제된  탄수화물, 유제품들을 피하며 몸의 기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는 체중조절이라기보다는 몸의 조화 기능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습이 과다한 경우, 훨씬 더 살이 찌기 쉬우며 잘 빠지지도 않고 건강상에 문제가 생기기도 쉽다.


나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면 적절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는 생각 난 순간이나 내일부터 시작해야지 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시작한다면 그야말로 작심삼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1달 이상의 장기적인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며 하루하루의 식생활까지 꼼꼼히 계획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이고 꾸준한 생활 습관이다. 다이어트 계획표에는 식단과 운동계획, 수면 계획 이렇게 세 가지가 반드시 포함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매일 하되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휴식을 취하며 자신에게 선물을 줄 필요가 있다. 취침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다이어트를 하면 기본적으로 피로가 쉽게 쌓이고, 피부가 안 좋아지기도 쉽다. 세포가 재생을 많이 하는 밤 11시에서 1시 사이에는 반드시 취침을 취하는 것이 건강에도, 다이어트에도 좋다. 자연스러운 몸의 리듬을 회복하며 나에게 알맞은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을 기억하며 나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건강해지는데 주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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