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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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보궁이

꺼진 불도 안심할 수 없는 자궁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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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주부인 김옥희(), 1년 전 생리 양이 너무 많아지고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출혈이 잦아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 남들에게서만 듣던 자궁에 혹이 있다는 말을 들은 김씨는 빨리 치료해야겠다는 마음에 그 날로 수술 날짜를 잡아 신속하게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처음에는 출혈이 가라 앉아 편안했지만 몇 달 전부터 다시 출혈이 시작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복부 통증도 밀려오면서 골반 여러 부위가 눌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걱정스런 마음에 다시 찾은 병원에서 김씨는 자궁근종이 재발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애써 수술까지 받았는데 몇 달 만에 도루묵이 된 것 같아 우울한 기분까지 들었다. 수술이 잘못된 것일까? 몸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일까? 고민하던 김씨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한의원을 찾았다.

 

흔히 수술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김씨와 같이 근종 수술 이후, 자궁근종이 재발되는 경우는 50%에 이른다. 이 중에 30%는 다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렇게 근종이 재발되는 것은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궁 근종은 자궁에 어혈이 뭉쳐 있거나 차고 냉한 기운이 자궁으로 침입하여 자궁과 골반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경우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기저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결과물인 혹만 떼어낸다면, 다시 근종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찍이 이런 사실을 몰랐음을 안타까워하는 김씨에게 자궁의 혈액순환을 돕는 보궁단을 처방해주었다. 보궁단은 정체되어 있는 어혈과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시키고 냉한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보궁단의 흡수를 돕는 좌훈과 전체적인 몸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탕약을 함께 처방해 주었다.

 

김씨는 미처 몰랐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 이제라도 알게 된 것에 고마워했다. 허해진 자궁을 원상복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함을 상기시켜 주면서 환자의 마음까지 얻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괜히 뿌듯해졌다. 많은 여성들이 병의 근본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수술대에 올라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보다 근본적이고 비침습적인 치료를 통하여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작은 바람이다.

 

박성우 원장 / 경희보궁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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