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1-급성방광염 part1

흔히들 오줌소태라고 말하는 방광염,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에서부터 얼마 나오지 않는 소변 때문에
화장실을 들락날락 귀찮게 하다가 배뇨 시 통증 뿐 아니라
아랫배에 불편함까지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짧게 지나가면 대수롭지 않지만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경우나
병원 처방약을 복용해도 쉽사리 좋아지지 않게 되는 만성방광염을 앓고 계시는 분들을 보면
어떤 면에서 변비보다 더 고통스러운 질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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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여성의 경우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고 장내의 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해서
성생활이나 임신 시에 세균이 방광으로 쉽게 역행 할 수 있어서 감염이 자주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질염과 병발 되는 경우도 잦아서 배뇨장애와 분비물 과다가 함께 생겨
건강 뿐 아니라 냄새나 통증 등으로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많이 주게 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러한 방광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일반적으로 많이 앓게 되는 급성방광염에 대해서 살펴보고
추가적으로 만성방광염과 간질성 방광염,
배뇨장애의 원인이 되는 과민성 방광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급성 방광염

급성방광염은 요로계에 구조나 기능적인 이상이 없이
대변이나 회음부에 증식하고 있던 세균이 위로 거슬러 올라 요로계를 감염시키는 질환입니다.
외부에 있는 세균이 요로와 방광으로,
즉 하부에 있는 기관에서 상부에 있는 기관으로 감염을 시켜간다고 해서
상행성 감염이라고도 하는데요,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은데다 회음부와 질 입구에 있는 균으로 인해 감염의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급성방광염의 80%는 여성에게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감염은 세균 자체의 독성과 개인의 세균에 대한 저항력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급성방광염의 증상으로는

●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하루 8번 이상),

● 요의를 갑작스럽게 느껴서 소변을 참지 못하게 되는 절박뇨,

● 소변을 볼 때 타는 듯한 또는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배뇨통,

● 소변이 조금밖에 나오지 않거나 소변을 본 후에도 남아있는 느낌이 있는 잔뇨감

등의 소변증상 뿐 아니라

● 아랫배에 불편한 느낌이나 허리와 골반 주변의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혈뇨나

● 악취와 색이 달라지는 혼탁뇨가

생기기도 하지만 급성방광염만으로는 오한이나 발열 등의 전신적인 감염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혹여 위에 언급한 소변증상에 발열과 오한, 전신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콩팥으로의 상행성 감염을 의심해야 하므로 증상은 주의 깊게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방광염은 특별한 검사 없이 증상만으로 진단하고 처방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콩팥의 감염인 신우신염의 경우 심한 발열과 오한, 오심, 구토, 옆구리통증 등의
동반 증상을 보인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므로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방광염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트에서 치료와 예방법, 생활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배로운 자궁지킴이 경희보궁한의원 정명주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