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vent_available 13.02.05 11: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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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생리불순, 생리주기 불규칙의 원인은 뭔가요?

본문

여성의 신체는 성숙기에 이르면 생리를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초경 연령은 13~14세이지만

빠른 사람은 10세 무렵, 늦은 사람은 20세 무렵에 하기도 합니다. 초경 시기는 일반적으로

따뜻한 지역일수록 빨라지고 추운 지방일수록 늦습니다. 그리고 도시가 시골보다 빠르고,

상류사회가 하류사회보다 빠르며 발육이 나 영양상태가 좋을수록 빠릅니다.

 

초경을 시작한 이후부터는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하게 되는데, 생리 기간은 일반적으로

2~6일이고, 생리 주기는 생리시작일부터 다음 생리시작일까지 21일보다 짧거나 35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생리주기가 규칙적이지 않으면 생리불순이라고 하여,

몸에 이상이 있어서 드러난 현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생리불순을 ‘달거리가 고르지 못하다’는 의미로 ‘월후불조(月候不調)’로

표현하며 생리불순의 이유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달거리가 고르지 못하면서 아프거나 열이 있는 것이 있으며, 달거리 날짜가

앞당겨지거나 늦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앞당겨지는 것은 열이 있기 때문이고,

늦어지는 것은 허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늘 아픈 것이 있고, 달거리 전후에

아픈 것이 있습니다. 늘 아픈 것과 달거리 전에 아픈 것은 혈이 몰렸기 때문이고,

달거리가 끝난 뒤에 아픈 것은 혈이 허하기 때문입니다. 늘 열이 나는 것이 있고

달거리할 때만 열이 나는 것이 있습니다. 늘 열이 나는 것은 혈이 허하고 적(積)이

있기 때문이며, 달거리할 때만 열이 나는 것은 혈이 허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생리불순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고 있습니다.

몸에서 프로게스테론 분비를 중단시켜 배란이나 월경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폐경이 가까워오거나 급격한 체중 변화, 영양섭취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 특히 감염이나 자궁용종, 자궁근종, 자궁암 등 자궁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으므로 열흘이상 생리가 계속 되거나 생리의 양이 과도하게 많은

우, 두 달에 걸쳐 계속 생리를 하지 않고 열이 동반될 때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 봐야

합니다. 요즘은 성적과 입시 스트레스 때문에 생리가 불규칙한 여학생들도 많은데 이 역시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편리한 조치로 피임약으로 생리불순을 해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인을 해소하지 않고

임시방편으로 주기만 맞추다가는 치료시기를 놓쳐 불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증상을 명확히 구별하고 원인 질환을 파악하여 이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생리불순

 

 

생리불순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갑작스런 체중 증가, 환경 또는 식습관의 변화, 과로,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을 꼽을 수 있지만 자궁, 난소에 이상이 있을 때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생리불순은 원인 치료와 함께 자궁의 문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냥 방치할 경우 생리불순뿐 아니라 불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안 됩니다.

 

최근 계속 늘어나고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난소를 두텁게 하는 난포낭종에서 형성되는

낭종으로서 초음파 상에서 배란이 되지 못한 난포가 10개 이상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난포는 난자를 싸고 있는 풍선과 같은 주머니인데, 난자를 자궁으로 내보내는 배란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뚱뚱해진 난포는 난소 안에서 그대로 쪼그라들어 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생리를

건너뛸 가능성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50% 이상의 환자들에게서 무월경이나 희발 월경 증상이

나타나며 남성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습담이 정체된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자궁과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고, 자궁이 냉하며 노폐물과 어혈로 인해 혈류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여성의

혈이 모자라는 상황에서 많이 생깁니다. 얼굴이 하얗고 신체의 기가 허냉한 여성에서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여 담음이 형성되고, 이것이 자궁이나 난소 부위에 정체되면 난소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고장이 나는 것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특별한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배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생리 또한

없는 것으로, 불임의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생리불순외에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다른

증상으로는 다모증, 비만증,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자궁출혈,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나타난

여드름, 탈모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치료로는 난소와 자궁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담습으로 막힌 기운을 풀어주는 환제를 좌약으로 개발한 난소낭종용 보궁단을

씁니다. 보궁단 치료는 난소낭종의 성장과 발생을 억제하여 낭종을 제거하는 한편 자궁과

골반을 튼튼하게 해 재발을 막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자궁을 따뜻하고 튼튼하게 하는

좌훈요법을 함께 사용합니다. 이런 치료들을 통하여 체내에 정체된 습담이 풀어지면 난소의

기능이 회복될 뿐만 아니라 수분대사도 원활해지기 때문에 소화도 잘 되고 부종도 개선되면서

살도 같이 빠지게 됩니다.

 

생리불순은 자궁 및 난소 기능 이상의 신호이며,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질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경희보궁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단 및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상담 http://www.bogung.com/index.php?mm_code=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