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의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자궁근종은 대개 골반 내진 시에 발견됩니다. 환자가 스스로 뱃속에서 덩어리가 만져져서

병원을 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근종 이외에도 난소암이나 대장이나 소장의 종양,

혹은 임신 초기에 커진 자궁일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근종을 확실히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초음파 검사, 컴퓨터 단층 촬영(CT), 자기공명영상 검사(MRI) 등

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가임기 여성이라면 임신반응 검사,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일반 혈액 검사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반 내 종양을 감별할 때에는 종양표지물질인 CA-125를 널리

이용하고 있는데, 골반 내에 종양이 있을 경우 종양표지물질의 혈중 농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1. 초음파 진단

초음파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인체 내부 장기의 모양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서도

몸에 크게 해롭지 않은 좋은 진단 기구입니다.

간단하고 통증이 없기 때문에 쉽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 : 복부 초음파(좌)와 질 초음파(우)

보통 여성 질환을 진단할 때에는 질 초음파나 복부 초음파, 항문 초음파가 이용됩니다.

복부 초음파로도 자궁에 있는 종양의 크기를 파악할 수 있으나, 질 초음파로는 자궁을 보다

더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항문 초음파는 성경험이 없는 여성에게 질 초음파가 필요할 때

사용됩니다. 초음파로 대략적인 자궁근종의 위치와 크기, 개수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크기는 주로 ‘cm’로 표현됩니다.

2. 자궁내막 생검

초음파로 종양의 존재와 크기를 알 수 있지만 그 종양이 어떤 조직으로 이루어졌는지 확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궁근종이 있을 경우, 악성종양이나 자궁내막증식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점막 하 근종은 자궁 내에서 생기기 때문에 자궁 내 출혈이

발생하기 쉬운데, 검진을 통하여 다른 악성 질환과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질에 질경을

삽입한 후에 자궁내막 표본을 채취하는데, 이 표본으로 실험실에서 현미경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자궁내막 생검

3. 자궁경 검사

자궁경 검사는 광원과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는 기구를 직접 주입하여 내부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자궁경은 질을 통해 자궁경부로 삽입되며, 자궁 내부를 팽창시키기 위해 가스나 액체를 이용한다.

자궁경 검사를 통하여 자궁 내막에 생긴 점막 하 근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 검사 

4. 컴퓨터 단층촬영(CT) 및 자기공명영상 검사(MRI)

자궁근종의 1차적 진단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악성종양이 강력하게 의심되거나

자궁과 관련되지 않은 다른 장기의 종양이 의심될 경우에 추가 진단을 위해 사용하게 됩니다.

무조건 정밀한 기계를 사용하는 진단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과도하게 전자기에 노출되기보다는

정말 필요할 때에 해당되는 진단기기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T는 방사선의 한 종류인

엑스선을 사용하며, 엑스선 튜브가 회전하며 인체를 투영하고 그 정보를 컴퓨터 신호로 재구성하여

인체의 단층면 모습을 영상화하는 기계입니다. 병원에서 환자가 CT 1회 촬영 시 노출되는 방사선은

약 8~10mSv 정도이며, 연간 250mSv 이하의 방사선 노출은 증상 없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7년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권고안에 따르면 연간 10회의 CT를 허용 방사선 노출로 정의하고 있어 한 번 촬영에서의 노출도가 크진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 번 반복하여 CT 검사를 받아야 하는 중환자나 성장 단계에 있는 유 · 소아의 경우는 가능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MRI는 다양한 각도에서 자성을 이용하여 우리 몸을 촬영하는 것으로 CT나 X-ray같이 방사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사능 노출은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이들 검사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들 중 또 하나는 조영제입니다. 조영제란 CT, MRI 촬영 등을

실시할 때 조직이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투입하는 약품으로 보통 정맥주사를 통해 주입됩니다.

그런데 이 조영제는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특히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101건의 위해사례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 56.4%,

남성 42.6%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조영제에 민감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치료는 개인의 가족/미래계획과 증상, 체질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추어 다르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추어 비수술 한의학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경희보궁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상담 http://www.bogung.com/index.php?mm_code=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