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vent_available 18.12.18 11: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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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 웅

· 박 웅 원장의 "알기 쉬운 여성 질환 "- 외음부 및 질 칸디다증

location_on지점명 : 강남점

본문

칸디다증은 진균 즉 곰팡이균에 의한 염증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짧은 글을 먼저 보시죠.
 
그녀의 집은 아주 비싸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고급 아파트다.
그런 그녀에겐 나쁜 버릇이 하나 있어 밖으로 나가길 싫어하고 외부와의 관계를 끊고 생활한다는 것이다.
어느 해 여름, 유달리 장마는 길고 날도 무더웠다. 그런 날씨에도 그녀는 창문을 꼭 닫고, 외부와 단절된 채 생활했다.
장마가 끝나가는 어느 날, 집 안에서만 생활하던 그녀는 자신도 놀랄만큼 늘어난 몸무게에 대한 스트레스를 잊으려 창을 열고 청소를 결심했다.
청소를 하려던 그녀는 놀라 눈을 의심할 수 밖 에 없었다.
잘 보이지 않던 곳곳에 곰팡이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습니다. 칸디다는 습하고, 비만이나 당뇨, 임신 등으로 질이나 외음부 정상균이 잘 조절되지 못해 나타나는 곰팡이성 염증이라 보면 됩니다.
외음부나 질의 곰팡이(진균)는 어떻게 생길까요?
주로 습한상태에서 호르몬 균형이 깨어지면 생기기 쉽습니다.
오랜기간 항생제나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라든지, 임신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도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지난번 세균성 질염의 경우 회색 분비물과 비린내(생선냄새)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면,
칸디다의 경우 치즈 같은 분비물이 특징입니다.
또한 음부가 많이 가렵고 따끔거릴 수 있습니다.

 
자 칸디다증을 예방, 치료하려면 어떡하면 될까요? 
아무리 좋은 집에 살더라도 무더운 여름, 장마철에 환기가 잘 안되면 곰팡이가 생깁니다.
이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주 환기하고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옷을 느슨하게 입고, 월경 시 패드는 자주 바꾸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는 비만, 당뇨, 항생제 남용 등도 주의해야할 사항입니다.
 
과거 명의 화타에겐 두 형님이 있었는데 모두 화타만 칭송했습니다.
이에 화타가 말하길 큰형님은 병이 들지 않게 하는 분이고,
둘째형은 병이 가벼울 때 치료하고,
자신은 병이 심해져서야 병을 알아 치료하니 자신이 가장 하급의 의사라 했습니다.
병이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나 가능하다면 병이 들기 전에,
힘들다면 병이 가벼울 때 치료해 건강한 생활을 오래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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