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스
우리 나이로 올해 44세
2018년부터 임신 시도를 하면서 과배란을 총 6회 했습니다.
2018년 초 AMH 1.4
2018년 말 AMH 1.1
2019년 중 AMH 0.59
보시면 아시겠지만 과배란을 반복할 때마다 AMH는 급격히 저하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과배란에서는 반응을 보이는 난포가 없어 과배란 자체를 진행하지도 못했습니다.
이분이 내원했을 때 순환장애 증상이 명확했고(여기서의 순환이란 일반적인 혈액순환을 포함한 표현이지만
자궁, 난소 등 인체의 깊은 부분에 있는 순환이 주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개선시키기 위해 한약처방을 비롯해 침, 약침치료 외에도 식사, 생활, 운동 등 가능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AMH 검사를 했죠.
2020년 6월 AMH 1.46
난임 병원에서도 이 결과가 나온게 의심스러워 몇 달 후 다시 검사를 해봤습니다.
2020년 10월 AMH 1.39
2020년 5월과 8월에 과배란을 두번 했음에도, 2018년에 비해 난소는 2년이 늙었음에도
이 수치는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2018~2019년 사이에는 AMH가 급격한 변화를 하락을 했음에도
치료이후에는 심지어 AMH는 상승을 해서 과배란 이전의 상황으로 회복이 되었고
과배란을 2회 했음에도 AMH는 거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 AMH 개선될 수 있나요?
이 케이스를 보면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이 충분히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AMH는 원시난포의 갯수에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난포를 준비하는 능력에 비례하는 것에 더 가깝겠지요.
AMH수치가 개선될 수 있나요? 에 대한 답은
네! 입니다.
물론 그 개선이 내 실제 나이를 훨씬 역행하는 수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내 연령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원시난포를 활용하는 능력, 즉 난소의 기능을 높일 수는 있다는 말이 됩니다.
전편과 이번편은 정~말 길게 AMH에 대해 얘기를 드렸는데요,
거의 한 달만에 포스팅이라 그동안의 게으름이 약간은 부끄럽네요...
바쁘기도 했었다고... 면죄부를 살짝 줘봅니다.
읽는 분들은 극소수겠지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3월 마무리 잘 하시고 새로운 4월 한달은 희망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