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vent_available 23.08.09 14: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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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서연

· 이서연 원장의 진료실 이야기 - 생리를 안 하는데, 어떤 검사를 해야 하나요?

location_on지점명 : 강남점

본문

 

 

월경.. 정말 귀찮고 신경 쓰이는 일이라 생리를 매달 하는 게 아니라 두어 달에 한번 하면 얼마나 좋아하는 생각 한번쯤 해보셨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정말 생리가 제때 시작하지 않으면 그것도 정말 많이 걱정되고 찜찜합니다.

 

생활환경이 갑자기 바뀌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다이어트 등으로 갑자기 체중에 변동이 생기는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생리주기가 변동되는 것은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지만,

만약 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 물론, 생리불순이 반복되거나 무월경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을 진단받은 적이 있다면 3개월씩 생리 안 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빨리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럼 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을 때 어떤 검사를 하게 될까요?

 

 

1. 임신의 확인

 

일단 생리를 하지 않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임신입니다.

 

관계일 이후 10일 이상 지났다면 혈액검사를 통해서,

마지막 생리 시작일 이후 5~6주가 지났다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도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요즘은 임신 테스트기를 약국이나 편의점, 다이소 등에서도 손쉽게 구매하여 소변 검사를 통해서 임신을 확인할 수 있으니

임신의 가능성이 있다면 꼭 임신 여부를 확인해주세요.

 

 

2. 초음파 검사

 

임신이 배제되었다면, 초음파를 통해서 자궁이나 난소 등에 질환이 있어 생리주기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지 확인을 해볼 수 있습니다.

 

무월경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 외에도

자궁내막 증식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 용종생리양상이나 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많은 질환들이 초음파를 통해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3. 혈액 검사

 

초음파에서 명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는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들을 체크해보게 됩니다.

 

흔히 난소 나이를 알려주는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AMH, FSHLH, 에스트라디올, 테스토스테론, 갑상선 호르몬, 유즙분비 호르몬(프로락틴) 을 확인하여

다낭성 난소 증후군, 조기 난소부전, 갑상선 기능 이상, 고프로락틴혈증, 시상하부성 생리불순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오늘은 간단히 무월경(혹은 생리불순)이 있을 때 확인해보는 검사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개
별 질환들이 어떻게 생리불순/무월경을 유발하는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는 몇 번에 걸쳐 차차 알아보도록 할게요.

 

생리불순, 무월경과 관련되어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문의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