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쯤에 산부인과에 질염 치료차 방문하였다가 처음 검진을 받아보았습니다. 검진 때 질 초음파를 했는데, 난소에 혹이 너무 크다고
큰 병원을 가서 수술을 받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소견서 등을 가지고 큰 병원에 가서 복강경 수술을 했습니다.
정확한 병명은 모르겠습니다. 진단서 받으면 자궁내막증, 다낭성, 혹 여러가지 이름을 가진 것 같았습니다.
발견하기 이전까지 저는 생리를 거른적이나 유독 양이 많거나 적거나 혹은 예정일과 너무 다른 때에 생리를 하거나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생리통이 많이 심한 편이어서 생리 때 약을 항상 먹었고, 생리를 하지 않는데도 의문스러운 복통은 두 세번정도 발생하였지만 그 때뿐이었기에 별 의심없이 살아왔습니다.
혹이 너무 크고, 유착이 심해서 혹만 제거를 못할 수도있다라고 하였는데 결과적으로는 복강경 수술로 난소 한 쪽을 제거한상태입니다.
수술 이후 달에 한 번씩 내원하여 주사 및 검진을 받고 , 호르몬 약도 1년간 복용 후 이후에는 선생님께서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만 오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수술도 수술이지만 호르몬약 복용 때 저는 피부에 심한 트러블로 인하여 일상생활이 힘들었고 건조함, 열 오름 등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작년 12월에 정기검진으로 내원을 했는데, 재발하였다고 합니다.
크기 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수술을 이미 한 번했으니 약을 먹으면서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내원 이후로 수술 후 1년간 먹었던 동일한 호르몬 약을 1년간 복용 중입니다.
그 약을 먹는다고해서 완전히 제거되지도 않고, 크기가 더 커지지 않게만 유지하는 것이지 결국은 수술을 해야하는 것같습니다..
다음주에 외래가 예약 되어있는 상태인데, 저는 이 수술을 정말 하기가 싫습니다.
이 약을 복용하는 것도 너무너무 싫고, 수술 때문에 회사를 쉬어야 하는 것도 싫고, 임신 계획은 당장에 없지만.. 결론은 수술을 안하면서 치료를 하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지난 번 내원시에 선생님께 약 다 먹고도 혹 크기가 그대로면 또 수술을 진행해야 하냐고 여쭤보니
봐야겠지만 수술 해야하지 않겠냐 라고 하시더라구요.. 수술을 하는거까진 그렇다고해도, 수술을 하고 또 그 약을 먹어야하고, 그 이후에 또 재발을 할 수도있고.......
현재도 이 호르몬 약 복용으로 인한 트러블이나 건조함 등으로 스트레스입니다..
치료로 혹을 제거할 수있을까요?또한 실비 가능한지는 보험회사에 알아봐야할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