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 스토리] "산후조리와 건강관리, 산후보양 한방처방 주목"
윤혜진 기자
최근 SBS ‘오! 마이 베이비’의 방송인 박가원이 둘째 출산 후 첫 수영복 몸매를 공개해 많은 여성들의 눈길을 끌었다.
출산 후 몸매에 관한 여성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산후 마사지와 산후 다이어트 및 붓기 제거 등 미용에 관한 부분에 포커스가 맞춰진 내용이 방송과 각종 매체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산모가 출산 후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몸매가 아니라 몸속 건강이다.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인생의 가장 큰 전환기 중 하나이다. 임신을 하게 되면 자궁은 본래 크기의 500배 이상 커졌다가 출산 후 수축하게 되며 근육과 인대, 관절은 이완되어 탄력이 줄어들게 된다.
임신과 출산 전 과정을 통해 여성은 신체에 큰 변화를 겪게 되기 때문에, 출산 이후 건강한 몸과 마음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산후조리원이 없는 지역 실정을 반영하여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값비싼 산후조리원 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모 돌보미 지원을 하는 것이다.
여성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와 분만 시 출혈, 자궁에 남아있는 불순물 등으로 혈액순환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산후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산후풍, 산후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출산 후 관리는 필수적이다.
한방에서는 출산 직후 남아있는 어혈을 말끔히 배출하여 산후 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한다. 또 손상된 기혈을 보충하기 위해 휴식과 안정, 충분한 영양섭취에 덧붙여 산후보양처방을 한다.
그 다음에서야 임신 기간 중 과도하게 증가한 체중을 정상체중으로 돌려 고혈압과 당뇨, 산후풍 등의 합병증의 위험도를 낮추며 건강을 회복하고 몸매를 되찾을 수 있게 돕는다.
산후 관리 한방 치료약은 수유기와 임신 시기에도 복용할 수 있는 안전한 약재만을 사용해야 한다. 산모의 건강과 면역력이 높아져야 모유의 질도 좋아지고 아이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산후조리원에서 머무른다고 산후 건강관리가 끝난 것이 아니며 남편과 가족처럼 주변 식구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은 “출산 후에도 건강한 몸매를 원하는 산모에게 몸매를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다.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산후 관리시기에 근본적인 건강에 초점을 맞추어 관리하면 출산 이전의 건강과 몸매를 함께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다음 임신을 원한다면 더더욱 주의하며 관리를 해야 가임력과 자궁 건강에 손상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