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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산모 최대의 적 ’산후풍’ 예방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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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최대의 적 ’산후풍’ 예방이 최선

 

[2008.04.18 13:55]

 

[쿠키 건강] 여성의 결혼 적령기가 높아지면서 늦은 출산과 산모의 고령화로 인해 산후 통증질환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대부분 산후 조리원을 이용해 몸을 회복하려고 하지만 잘못된 산후 조리와 전문 진료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한 건강식품과 산후 조리약 복용은 산후풍에 대한 노출 수위를 높인다. 여성질환 전문 한방병원 경희 보궁 한의원과 함께 보배로운 자궁 지키기 캠페인을 통해 산후풍에 대해 알아본다.

 

Q : 지난해 여름 첫 아이를 낳았다. 33세라는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나아서 그런지 아직도 허리 무릎 어깨 등이 많이 쑤시고 결린다. 산후조리를 잘못한 것인지,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하다.

 

A : 일반적으로 산후풍은 산모가 아이를 출산한 후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허약해져 있을 때 찬바람을 쐬거나 또는 무거운 것을 들거나 차가운 물로 목욕했을 때 외부의 찬 기운이 몸 안으로 들어 온 경우를 말한다. 또 과로와 스트레스로 온몸이 쑤시고 결리면서 뼈마디가 아프거나 관절이 시리고 과다한 땀의 배출과 함께 심하면 우울증까지 동반하는 증상, 즉 산후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후유증을 통틀어 말한다. 이는 정상적인 출산뿐만 아니라 인공유산, 부인과적인 수술(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제왕절개분만의 경우에도 잘못된 산후 관리로 인해서 흔하게 발생한다.

 

산후풍은 한번 생기면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질환으로 여성들이 가장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적으로는 산후신통(産後身痛)이라 하여 백절(百節)이 느슨해지고 기혀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경락과 기육(肌肉)사이에 악혈(惡血)이나 풍한의 사기가 머물러 막히기 쉬우며 이것이 오랜 시일 쌓여 흩어지지 않게 되면 동통을 유발한다고 했다.

 

산후풍은 대략 5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첫 번째가 흔히 날궂이라고 말하는 증상을 동반한 습풍이다. 보통 습도가 70%(기온 20∼30 ˚C) 선상에 오면 어김없이 전신에 이상증후가 나타나 괴롭게 만든다. 이는 습기 찬 공기의 무게가 높아져 피부 호흡 구멍에 압력을 가해 막히게 하면서 일어나는 통증이다.

 

두 번째는 관절풍으로 무릎, 어깨, 허리 등 몸의 여러 관절에서 찬바람이 솔솔 분다는 증상이다. 실제로는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15 ˚C 이하의 기온에서는 거의 쉬지 않고 바람이 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이 증상은 주로 관절에서 순환장애가 일어나는 타입인데 이는 산후조리기간 중 무거운 짐을 운반하거나 무리한 힘을 사용한 산모에게 잘 나타난다.

 

세 번째 냉풍은 기온이 내려가거나 체온이 떨어질 때 전체적으로 순환 장애가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사람은 찬물에 손을 넣는 것 조차 힘들고 생수나 냉수, 약수를 마셔도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산후조리기간 중 냉성 음식이나 물을 마셔 장세포까지 알ㅔ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반응에 대해 의사는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네 번째 순환풍은 산후조리의 잘못으로 담이 결린다거나 이곳 저곳 돌아다니는 통증을 말한다. 산후 영양실조나 냉방에서 잠을 자거나 과로했을 때 발생하는 증상이다.

 

마지막으로 풍폐색은 피부알레르기의 일종으로 바람만 피부에 닿으면 피부 호흡을 닫아 그 주위가 붓는 증상이다. 산후조리기간 중 선풍기 바람이나 찬바람을 맞아 내부기능에 위험을 느꼈던 산모에 한해 일어나는데 이는 피부가 과민반응을 보인 탓이다.

 

하지만 산후풍은 보통 양방으로는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아 치료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치료법 또한 뚜렷한 것이 없어 한방으로 다스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산후풍의 치료에는 탕약과 침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한두 번 탕약으로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년 정도의 치료가 요구된다. 산후풍은 치료가 적절하지 못할 경우 신경통, 관절염, 골다공증 등으로 이행돼 평생 고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그리고 한약 이외에 돼지족발, 잉어, 가물치 등을 산모의 상태에 따라 먹이면 좋지만 그 음식만 너무 많이 복용하면 좋을 것이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신 중이거나 산후조리 때에는 특정 음식을 가지리 않고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기자 chyjo@kmib.co.kr

/도움말_박 웅 경희보궁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