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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자궁건강, 식습관 개선으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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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자궁건강, 식습관 개선으로 OK

[2008.04.11 23:39]

 

 

[쿠키 건강] 생리나 출산 때문에 남성보다 많은 질병에 노출된 여성들. 특히 중년에 접어들면 달갑잖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게 된다. 특히 자궁의 경우 지나친 다이어트와 불규칙적인 식습관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중년 여성 뿐 아니라 젊은 여성들도 예외는 아니다.

 

보통 자궁에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끔 생리를 할 때 옆구리가 아프고, 혈흔이 탁하게 변해 우려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자궁이 약하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자궁이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 외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평소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해야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산성 대신 알칼리 식품을 섭취해라=고기나 유제품 류의 산성 식품은 자궁에 좋지 않다. 이런 식품은 특히 정자의 수송을 방해한다. 따라서 파, 당근, 토마토,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부추, 우엉, 버섯, 브로콜리, 쑥, 자두, 바나나 등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과일과 채소는 건강한 혈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착상을 준비하고 유산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배추, 브로콜리, 싹양배추,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과에 속하는 채소들은 에스트로겐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잡곡과 씨앗, 필수지방산을 섭취하는 것도 자궁건강에 좋다. 산성인 백미밥 보다 미네랄 성분과 섬유소가 풍부한 잡곡밥, 특히 현미 잡곡밥이 좋다. 필수지방산(리놀산, 리놀렌산, 아라키돈산)은 살아있는 세포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배란에 관련이 깊다. 단, 필수지방산을 빛이나 열에 오래 노출시키면 오히려 독성이 있는 트랜스지방산으로 바뀔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육류의 경우 가능한 한 호르몬이 함유되지 않은 것(Hormone-free)를 섭취하고 유기농 음식을 먹되 생식(生食)은 오히려 차가운 기운에 노출되어 좋지 않으니 불에 조리를 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카페인, 니코틴, 알콜 섭취는 독=담배의 니코틴은 난소기능을 노화시키고 난자의 분화를 방해한다. 또 카페인은 생리불순과 생리통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를 줄여야 한다.

 

가급적 약물섭취도 삼가해야 한다. 쉽게 복용하곤 하는 항염증 치료제인 이브프로펜등은 배란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소염제, 항히스타민제, 비타민 C 등도 과잉섭취할 경우 점액 분비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성질이 차가운 음식에 해당하는 빙과류, 냉면, 맥주, 수박, 참외, 돼지고기, 오징어, 밀가루, 생선회 등은 복부에 한기를 누적시킴으로써 자궁을 약하게 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박웅 경희보궁한의원 원장은 “자궁의 건강은 여성의 건강인 만큼 평소에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비만은 불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과 설탕의 경우 과하지 않도록 하고 차를 마시는 등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자궁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류장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