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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자궁에서 보내는 신호등,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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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에서 보내는 신호등, 아세요?”

 

[2008.02.20 10:16]

 

[쿠키 건강] 많은 사람들은 여성의 자궁을 출산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기관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자궁은 여성에게 있어 제2의 심장, 주변장기들을 제 위치에 있도록 버팀목 구실을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스스로 자궁 관리에는 지나치게 소홀한 편이다. 생리 시작 후부터 주의가 필요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검진을 한 번도 받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병을 키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자궁에서 보내는 신호, 알면 약=대부분의 여성들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남들보다 심하게 나타나는데도 진통제 등의 임시방편을 통해 방치하기 일쑤다. 이런 행동들은 불임이나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치명적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선천적으로 자궁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같은 찬 공간에 노출되었더라도 쉽게 자궁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여성들은 평소 자궁건강에 따라 컨디션이 좌지우지 되고 큰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자궁에서 보내는 신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증상별 자궁 대처법=자궁의 대표적인 질환인 자궁근종은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은 산부인과 검진 시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시 덩어리가 나오거나 진해지거나, 하복부가 항상 뻐근하거나 딱딱한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있다. 또 빈혈이 잦아져 얼굴색이 나빠지는 경우에도 자궁근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자궁내막증의 경우 보통은 생리시 질을 통해서 밖으로 혈이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자궁이 차고 기운이 없으면 이를 배출시키지 못하고 거꾸로 역류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생긴다.

 

이 질환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하복부 복통 때문에 매달 며칠은 꼼짝 못하거나, 복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또는 장 불쾌감이 있다. 또한 특정한 자세나 움직일 때 골반 동통이 나타나며 배변이나 배뇨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난소낭종의 종류는 십 수가지가 되고, 그 증상 또한 가지각색이다. 그 중 공통된 증상은 생리통, 월경불순, 월경주기 지연, 열과 구토를 동반한 급성 복통 그리고 대량의 자궁출혈 등을 들 수 있다.

 

경희 보궁 한의원 박웅 원장은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자궁 질환은 관심을 가지고 증상을 살핀다면 초기치료로도 완치를 할 수 있다"며, "한의학에서는 개인의 다양한 체질을 고려해 약물요법, 좌훈요법, 침과 뜸으로 치료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이어 "현재 엄선된 순수 한약재를 증상에 따라 달리 처방해 만든 좌약식 환제도 있는데 근종을 녹이고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류장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