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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몸이 차서 생긴 불임, 한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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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몸이 차서 생긴 불임, 한방으로 

 

이서영(가명, 37세)씨는 결혼생활 3년차 주부이다. 한씨가 찾아온 이유는 바로 ‘냉’이 심해서이다. 검진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했으나 본인이 느끼기에는 항상 몸이 차고 냉이 흐른다는 것이다. 손발은 한여름에도 시린 느낌이 들 정도에,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할 정도로 냉이 많고 나이가 들수록 한 해 한 해 생리 량이 줄어 현재는 생리가 2일 정도면 모두 끝나고, 생리기간 동안 몇 번 패드를 갈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호소하였다. 더욱 큰 문제는 3년동안 피임없이 성관계를 하였는데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산부인과 검진에서는 특별한 이상은 없다 하였으나, 나이가 들수록 손발이 시리고, 배가 너무 차면서 냉도 많고 생리량이 줄었다. 이씨를 진단해보니 자궁이 차고 혈액순환이 저하된 허한성(虛寒性) 체질로 나타났다.

여성의 자궁이 건강하다는 것은 배가 항상 따뜻하여 노폐물이 없고 온몸의 기혈이 잘 순환한다는 것을 말한다. 여자는 자궁을 위해 하초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가 따뜻해서 생기는 병은 없으며, 반대로 배가 차면 만병의 근원이 된다.


“자궁에 찬 기운이 있으면 아이를 낳지 못한다”라고 동의보감에서 말했듯이 많은 불임이 자궁이 차가워서 생기는 허한성 체질의 여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배란기에는 수정을 위해 평상시보다 체온이 올라가며, 난소기능 저하로 인한 불임은 체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씨에게는 우선 체질 개선을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자궁을 튼튼하게 한 후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였다. 6개월을 체질 개선을 위한 치료 기간으로 잡았다. 따뜻하고 성질이 열하여 혈액순환을 활발히 해주는 약재를 위주로 한 생리불순용 보궁단을 사용하도록 하여, 보궁단이 질 내 삽입되어 있는 동안 자궁체온을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활발히 하여 노폐물을 제거하여 차서 생기는 한씨의 냉을 치료하도록 하였다. 또 스트레스는 호르몬에 이상을 불러 배란과 임신이 어려워지므로, 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탕약을 사용하였다. 보궁단과 탕약요법을 병행 한 3개월 후 이씨는 현저하게 냉이 줄어든 것을 느끼며 몸이 따뜻해진 느낌을 받고 있었다. 체질이 많이 개선된 듯 해 탕제와 좌훈요법으로 3개월 더 치료하는 도중 기쁜 소식을 들었다. 임신이 된 것. 동시에 평상시의 냉대하는 현저히 줄어들은 데에 반해, 피부가 촉촉해지고 전신이 따뜻해 졌다. 여성의 건강은 바로 냉을 없애는 것에 초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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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보궁한의원

김수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