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 사진=심건호 기자 >
[KNS뉴스통신=심건호 기자] 결혼 후 봄철에 2세를 계획하는 부부가 상당수 있다. 임신은 부부에게 소중한 선물이며, 가족 전체에게 축복으로 다가온다. 새로운 생명의 잉태는 그만큼 축복받을 만한 일이며, 태어날 생명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임신에서 출산까지 가는 과정은 쉬운 과정이 아니다. 생각보다 많은 여성이 계류유산 등의 자연유산을 경험하고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접한다.
유산을 경험하는 여성들은 대개 슬픔을 느낌과 동시에 자책과 조급함을 동반한다고 한다. 보통 유산의 원인은 대부분 수정란 자체의 결함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성들은 유산 원인에 대해 산모의 몸 관리 미흡으로 인해서라는 생각으로 자책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상당하다. 그러면서도 다음 임신에 대한 조급함으로 인해 조바심을 갖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유산 후 몸 관리를 잘해야 다음 임신도 준비할 수 있다. 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 계류유산은 어떤 경우를 말하는가.
계류유산은 자궁 내에서 태아가 사망하여 일정 시간 배출되지 않고, 자궁 내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부분 임신 초기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며,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태아의 심장 소리나 움직임이 없을 때, 아기집만 보이고 태아가 보이지 않을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
계류유산은 자연유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때에 따라 수술이나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산모에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한 충격을 주기 때문에 출산 이후의 조리보다도 더 많은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 유산 후 몸 관리 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지.
특히 35세 이상 늦은 임신이었다면 더욱 주의하며 몸조리를 해야 합니다. 임신 관련 호르몬 때문에 관절이 늘어나고 체온조절이 잘 안 되는 등의 변화로 여러 증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몸에 영향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20대의 젊은 나이라고 조리를 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면 배란이 지연돼 생리불순과 극심한 생리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게다가 소파수술 등 자궁에 수술이 가해졌다면, 자궁 유착 등으로 내막의 상처가 잘 회복되지 않아서 착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난임, 불임이 될 수 있고 임신 유지가 힘겨워질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유산을 경험한 이들이 겪는 트라우마는 또다시 유산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입니다. 습관성 유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근본적인 몸의 균형과 건강을 회복해 유산 후 몸 관리를 하고 다시 임신을 준비해야 합니다.
▲ 유산을 경험한 여성에게 조언한다면.
계류유산이나 중절 수술 후의 여성의 몸 상태는 출산 후의 상태와 같고 정신적으로는 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약을 비롯하여 적절한 한방 치료를 통해 자궁건강과 더불어 신체 전반적인 건강을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부분을 가볍게 여기고 급한 마음으로 다시 임신에 시도할 경우 습관성 유산과 불임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유산의 원인과 체질 진단을 통한 한약과 침치료, 좌훈 등으로 산모의 근본적인 건강 회복과 임신준비를 도와 트라우마 극복과 소중한 생명을 잉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심건호 기자 startofdream@naver.com href="mailto:startofdre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