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과 불임의 원인 자궁내막증, 신중하게 치료해야
난임과 불임으로 고통 받는 부부가 많다. 특히나 여성은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육체적인 고통보다도 심리적인 고통을 크게 받는다. 난임은 남성과 여성에게 모두 원인이 있고, 현대 의학으로 알 수 없는 원인도 있다고 한다.
그 중 여성 난임의 주원인 중 하나로 자궁내막증이 알려져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질환인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식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등과 함께 난임과 불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가임기 여성에게서 쉽게 나타나며 30-40대 여성에게 집중되어 나타난다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6년 10만3404명으로 2012년 8만328명 보다 약 29% 증가하며 자궁내막증의 위험도를 알 수 있다.
자궁내막은 자궁의 가장 안쪽 공간을 이루는 층으로 생리는 자궁내막이 주기적인 호르몬 변화에 따라 증식했다가 떨어지는 현상이다. 임신과정 중 자궁내막은 배아가 자궁에 착상할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이기도 하다. 자궁내막이 생리혈의 역류로 인해 난소, 나팔관, 복막과 같은 자궁 바깥 공간에 붙어 자라는 것이 바로 자궁내막증이다.
자궁내막증의 흔한 증상인 골반통은 보통 생리통과 함께 나타난다. 자궁내막증의 위험성이 높은 20~40대 여성들 대부분이 골반통이 있어도, 단순 생리통쯤으로 여기고 간과하는 편이다. 더욱이 미혼여성은 증상이 있어도 산부인과에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주위의 편견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자궁내막증이 불임을 유발하는 기전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난소와 주변 장기가 붙는 골반 내 유착을 일으켜 나팔관의 원활한 운동을 방해해 난자와 정자의 수정 및 배아가 자궁 내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보고도 있어 자궁내막증이 있으면서 임신을 기다리고 있는 경우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경희보궁한의원 강남점 박웅 원장은 “임신이 안돼서 고통에 신음하는 부부가 많습니다. 특히나여성의 경우 자궁질환이 발견되면 더욱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고통을 받습니다. 하지만 자궁내막증과 같은 자궁질환에 대해 수술이 무조건적인 정답이 될 수 없기에 신중하게 치료법에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방치료는 근본적인 자궁건강에 초점을 맞추어 난소와 착상기능의 향상과 자궁 면역력 향상으로 가임력 향상과 자궁내막증 재발방지에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한의학 박사인 박원장은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이 TV에서도 방영된 바가 있습니다. 평소 생활에서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자궁내막증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이기영 기자 kjh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