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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보궁이

한방치료, 자궁내막증 근본적 원인 제거에 도움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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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치료, 자궁내막증 근본적 원인 제거에 도움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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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외신에 영국에서 한때 ‘가장 핫한 여성’에 올랐던 20대 여성이 병원의 오진으로 자궁내막증을 10년 동안 모르고 지내다 조기폐경을 맞았고

병원에서 완치를 위해 자궁 적출수술을 권유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보도되면서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자궁내막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대표적인 자궁질환 중 하나로 자궁의 안쪽에 자리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나팔관 또는 복막 등 복강 내에 자리 잡아 증식하며 발병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 2014년 9만777명에서 2015년 9만4857명, 2016년 10만3404명으로

2년간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의 연령대 분포로는 40대가 51.4%, 30대 24.8%, 20대 11.9% 등으로 3명 중 1명은 20~30대 가임기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생리통과 함께 수반되는 골반통이다.

이 때문에 여성의 상당수가 자신에게 자궁내막증이 발병했는지 여부조차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통증이 없는 생리가 수년간 지속되다가 갑자기 생리통이 생겼을 경우,

자궁내막증의 발생을 한번 쯤 의심해보고 병원 또는 여성전문 한의원 등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산 경희보궁한의원 박주희 원장은 “자궁내막증이 생리통과 연관이 있다 보니 상당수의 여성들이 생리를 동반한 골반통 등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방치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자궁내막증이 발생한 경우 일상생활에 고통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난임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자궁내막증의 조기검진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진통제 등에 의존하며 방치할 경우 자칫 난임 또는 불임을 초래 임신과 출산을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궁내막증이 발생할 경우 난소와 주변 장기가 붙어버릴 수 있는데 이런 골반 내 유착은 나팔관의 원활한 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수정 후 배아가 자궁 내로 유입되는 과정을 방해,

임신을 어렵게 한다. 자궁내막증의 조기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자궁내막증은 진단이 쉽지 않고 복강경이나 개복을 통해 수술할 경우에도 육안 식별이 가능한 병변 외에 제거가 힘든 자궁내막 세포가 존재, 재발 가능성이 높다.

약물 치료의 경우에도 복약을 중단할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또 생리가 중단되고 불규칙 출혈과 안면홍조, 근육통, 우울, 골다공증 등의 이상 부작용의 위험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수술과정에서 자궁과 난소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수술 후 난임 또는 불임, 조기폐경 등 부작용이 염려스러울 경우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임신계획이 있는 여성의 경우 보존적인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학에서는 자궁내막증의 발생이 혈액 순환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생리혈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아 체내에 남게 된 생리혈로 인해 자궁의 기능이 약화하고, 어혈이 형성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한방치료는 침 치료 및 한약 치료, 한방좌약 등으로 체내에 쌓인 어혈을 제거하고 염증 및 유착 등의 증상을 개선시키는 치료를 시행, 자궁내막의 착상 환경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 상하이 중의약대학 징 산 교수 연구팀이 최근 저명한 국제전문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한의학적인 치료가 난임 또는 불임의 원인으로 알려진 자궁내막증의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주희 원장은 "자궁내막증은 생리통 또는 골반통 등을 수반하는 탓에 여성들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다른 자궁질환의 경우에도 생리통 등 생리이상과 연관되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평소 자궁건강에 세심한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은 경우 수술과 호르몬 요법 등에 의한 치료가 부담스럽다면 환자의 체질에 따라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한방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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