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받는 난임 부부, 체질 진단 바탕으로 한 한방의학 치료 주목

고통 받는 난임 부부, 체질 진단 바탕으로 한 한방의학 치료 주목

초혼 연령 및 고령 임신 증가 등의 이유로 불임, 난임 사례가 늘고 있다.

여기에 자궁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여 난임을 겪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실제로 난임 원인으로는 난관, 배란, 자궁, 복막(내분비질환), 여성호르몬의 분비 이상 등이 있다고 전해진다.

난임이란 만 35세 이하의 건강한 부부가 결혼 후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음에도 1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난임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불임의 경우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의학적인 상담이 필요한 일시적인 난임 상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임신 장애 요인을 찾아 검사하고 치료를 받으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난임은 배란 요인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에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심인성 원인으로부터 오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에서 오는 배란 이상도 많아지고 있다. 수술 후 유착 및 자궁내막증 등의 자궁질환으로

나팔관이 주변이나 골반 내 다른 장기와 서로 붙어 임신이 되지 않는 복강 내 요인도 존재한다.

배란이 잘 되지 않는 것이 난임 원인이라면 호르몬제로 인위적인 배란을 유도하는 치료가 일반적으로 시행된다.

하지만 그 전에 내 몸의 어떤 기능이 문제가 되어 호르몬 균형이 깨졌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착상이 잘 되지 않는다면 착상을 일으키는 기능과 환경을 살피고 그 원인을 근본적으로 찾아 개선시킬 때 임신을 위한 환경이 자궁 안에서도 다져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자궁건강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과 같은 자궁질환이 임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외에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질염 등과 같은 질환을 앓는 경우 임신뿐만 아니라 출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병·의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건강한 난자가 나오도록 몸의 기능을 좋게 하고 착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따뜻한 자궁환경을 만들어주는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궁이 차면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해 기능이 저하되어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 착상 기능이 약해 초기 유산을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

전체 여성불임의 약 30% 정도가 임신 첫 단계에서의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므로 시험관시술을 하더라도 우선 임신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고 착상기능을 돕는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게 임신성공률을 좀 더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난임을 극복하려 노력하다 보면 오히려 불임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데 서둘러 임신을 해야 한다는 압박, 주위에서 받는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천안 경희보궁한의원 남무길 원장은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을 깨뜨려 배란과 월경을 불규칙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기의 흐름을 방해해 체내 혈액이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않으면

자궁순환도 자연히 둔해져 임신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방해를 받게 되어 주의해야 한다."라며

"체질 진단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한약, 침치료 등의 한방의학 처방을 받는다면 임신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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